누군가에게 꿈이 되고 싶었던, 항상 높은 곳에서 빛나길 바랐던 소녀는 말해왔습니다.
"그야 나는 별이니까"
가장 빛나는 별이 되기 위해 매번 죽을 힘을 다해 노래하던 소녀는 행복했습니다.
소녀는 항상 빛날 수 있는 것만 같았습니다.
하지만, 그녀의 빛이 커질수록 그림자도 커져만 갔습니다.
언제나 위를 보고 달리던 그녀는 수차례 넘어졌고, 때로는 포기하고 싶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그림자 속에서 처음으로 위가 아닌 주변을 둘러보았을 때, 그녀는 깨달았습니다.
이미 주변에는 수많은 별들이 함께 빛나고 있다는 것을.
별은 서로 속에서, 서로를 비추어 줄 때 가장 아름답게 빛난다는 것을요.
이제 마지막 무대를 앞둔, 가장 아름답게 빛나는 별이 우리에게 말합니다.
"우린 모두 별이니까"